올해 기계 산업 생산 및 수출 증가세 기대
사무국 2017.01.26 1514

 

기계산업 품목 대부분 ‘전년수준’ 유지 전망

[산업일보]

작년 한 해 기계산업은 대내외적 불안요소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저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투자 위축, 생산설비 이전에 따른 설비 수요 종료 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일본 및 EU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음에도 반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반면, 올해는 생산, 수출, 수입 모두 소폭 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최근 산유국 감산합의에 따라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미국,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가 상승 시, 미국 내 에너지 개발 사업 활성화에 따라 대형 건설기계 및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동 지역 내 설비투자 확대로 기계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작년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또한, 기계산업 수출 여건의 개선점으로 작용될 예정이다. 일반기계는 건설경기, 설비투자, 소비재 및 내구재 경기 등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진다는 전망은 기계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률이 축소되고 중국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對 중국 수출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중국의 바오류 시대 진입에 따라 성장률이 하락해 대중국 수출회복세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산 일반기계의 경쟁력 상승에 따라 건설기계, 금형 등 주요 품목들이 중국시장 내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애로를 겪고 있어 수출회복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미국 신정부 정책에 따른 변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금리인상, 국내 SOC 예산 축소 등의 대내외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품목별로 가스연소기기는 호전으로 예상되며 건설기계, 금형, 냉동공조, 섬유기계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됐다. 생산은 건설기계, 공작기계, 금형, 냉동공조, 가스연소기기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업일보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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