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체 “스마트 팩토리 훈련해주오”
사무국 2018.12.20 87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지능형 생산공장(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교육훈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가 최근 부산지역 공동훈련센터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 교육훈련 수요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응답 기업은 총 211개 업체로, 서부산권 90개사와 동부산권 121개사다.

1일 조사결과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내용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응답 기업의 57.1%가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12.9%는 ‘내용을 잘 알고, 이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조사 응답 기업의 70%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준비에 돌입한 기업은 전체의 12.9%에 불과,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는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다.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46.2%가 ‘기존 직원의 역량강화’를 꼽아 대내외적 상황에 맞춰 직원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차 산업혁명 대비 방안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이 17.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업체들이 선호하는 대응방안으로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단계적 접근 프로세서 지원’과 ‘유관기관 및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생성’을 선호했다.

가장 필요한 훈련분야로는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 제조’를 꼽는 업체가 많았으며, 사물인터넷,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마트 제조 분야의 ‘스마트 팩토리’훈련에 대해 응답기업의 51.8%가 교육참여 의향을 보여 향후 부산지역 교육훈련계획 수립 시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교육훈련 공급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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